수영장에서 아줌마들이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세상에 이런 날씨는 처음 본다는 것이다. 무슨 가을 날씨가 이리도 덥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뭔가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제 지구온난화니 기후변화니 뭐 이런 말들이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 되었다. 지난해 여름의 폭염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더워도 너무 덥다는 것을 지금도 실감하고 있다. 올해도 무슨 날씨가 여름에는 비만 내리더니 가을이 되니 폭염이 왔다. 여름은 마치 우리나라가 열대지방에나 있다는 스콜이 나타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기후변화의 증거를 찾는 일은 좀 철지난 이야기 같다. 이미 남해의 바다는 아열대성 바다로 생태계가 변했고 우리 주변의 식물들도 확연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날씨가 바뀌고 있는 것은 전문가들간의 이견이 있으나 분명한 것은 이제 그 변화되고 있는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찾고 익히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생물이 사라지는 것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은 지구의 기후변화는 인간이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비관적인 전문가들은 인간이 손쓸 수 없을 정도의 급격한 변화가 곧 다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나는 인간이 이러한 문제들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바뀌는 날씨에 맞추어 우리의 어업도 농업도 그리고 산업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말뿐이 아니라 실질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더 이상의 캠페인은 필요없다.
최근 환경부는 그린카드라는 것을 만들어 홍보를 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서 카드를 쓰라고 하니 뭔가 제대로 된 것은 아닌듯해도 그 카드를 제한적인 용도로 잘만 사용하면 환경도 살리고 돈도 절약할 수 있다. 버스나 철도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데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직 아쉬운 것은 대중교통에 이용하는 것 외에 준비할 것도 많고 대비할 것도 많은 것이 조금은 아쉽다.
또 말로만의 환경이 아닌 환경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녹색소비, 즉 착한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수명을 보다 연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대량소비는 대량 쓰레기를 생산하고 정말 커다란 매립지들이 우리 국토를 차지해 간다. 묘가 전국의 산을 뒤덮더니 이제 쓰레기가 뒤덮을 차례인가? 환경은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모두가 함께 실천하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는 것이다.
날씨가 더우니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지만 최적의 이용방법을 적용하여 사용량을 줄이는 현명한 지혜가 전력대란을 막고 가계 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지구도 살린다. 이제 환경문제는 바로 우리의 삶을 가까이에서 위협하고 있다.
날씨가 덥다는 것이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며 그에 적응하고 대응해야 한다. 좀 비용이 들더라도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환경인들이 보다 많아지길 바란다. 그 구체적인 실천의 하나가 사단법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와 같은 환경단체에 가입하고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일이다. 본 센터의 가입은 이 카페의 가입으로 인정된다.
환경사랑 이제 삶이 되어야 한다.